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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작 관련

매력적인 캐릭터를 만드는 질문

by 그림일기1 2017. 10.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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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에서 캐릭터의 매력은 매우 중요한 요소입니다. 하지만 저 같은 창작 초보자가 정작 캐릭터를 만들어보면 처음 생각했던 것보다 캐릭터의 매력이 서지 않는 느낌을 많이 받게 됩니다. 그리고 이 캐릭터를 어떻게 써야 할지, 내가 만든 캐릭터가 어떻게 움직일지 전혀 감이 안 잡히는 경우도 많이 있습니다.


그럴 때에는 캐릭터의 프로필을 만들어 보는 것이 좋습니다. 캐릭터도 사람을 모티브로(대부분) 만든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 캐릭터가 좋아하는 것 싫어하는 것 등 캐릭터의 이력서를 써보거나, 그 캐릭터의 입장에서 일기를 써본다던가 하는 것이 캐릭터의 깊이를 더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이전에 즐겨하던 100문 100답 같은 질문 형실을 만들어서 캐릭터의 취향등을 파악 해두면 좋습니다.

그래서 캐릭터의 깊이를 더해줄 수 있는 질문을 준비하였습니다.



1. 이름과 별명을 적어봅니다.


이름은 알기 쉬운 이름이 좋습니다. 이름이 너무 복잡한 경우 등장인물이 많아지면 누가 누군지 알 수 없게 됩니다. 그리고 캐릭터의 이름이 외모와 어울리지 않는 경우에는 이유를 붙여주면 개성을 만들어주기 좋습니다. 예를 들어 귀여운 소녀의 이름이 '알렉산드로' 같은 위엄 있는 이름이라면, 부모님이 딸이 자립하여 강하게 자라주길 원해 붙여준 이름.이라는 설정을 만들어주면서 재미있는 개성이 생길 수 있습니다. 그리고 다른 방식으로, '드래곤볼'의 작가 '토리야마 아키라'는 캐릭터에 야채 이름 카카로트(케롯은 당근입니다.), 피콜로(악기), 오반(고한은 밥입니다.),부루마(일본의 엣날체육복),트랭크스(트렁크팬츠의 일본어발음) 라는 식으로 가볍게 만들어 버리는 경우도 있습니다.


2. 성별과 나이는?


캐릭터의 성별과 나이에 있어서 저는 등장인물의 나이가 매우 중요하다고 봅니다. 그 나이 때에 생길 수 있는 특유의 감수성을 이해하는 거도 좋으며, 10대의 갈등, 20대의 갈등, 30대의 갈등, 40대, 50대의 갈등은 미묘하게 다르다고 봅니다. 40대 주인공의 부모님과의 갈등보다는 10대 주인공의 부모님과의 갈등이 조금이나마 더 받아들이기가 수월합니다. 그리고, 무엇을 그리던 가능한 만화에서, 주인공이 존경하는 대학교 교수가 50대 아저씨일 경우와 10대 소녀일 때의 경우는 완전히 다른 전개가 됩니다.


3. 생년월일은 언제입니까?


생년월일은 반드시 미리 정해두어야 할 부분은 아니지만, 설정해 둔다면 나중에 소소한 이벤트로 써먹기가 좋습니다.

A와 B의 생일이 알고 보니 같은 날이었다. A의 생일인 줄 알고 준비했는데 알고 보니 한 달 차이나는 B의 생일이였다 라던가 이런 소소한 이벤트를 만들 수 있고, 별자리 등을 통해 캐릭터의 성격이나 개성도 만들어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