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 번째 포스팅은 클라이 맥스(절정)에서 이야기 만들기입니다.
스토리를 만들다 보면, 처음 생각했던 것과는 다르게 이야기가 여지 저기로 튀어서 내가 무슨 이야기를 만들려고 했는지 종잡을 수 없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러다 보면 이야기의 목적도 보이지 않고, 재미도 없어지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런 경우에 어떻게 이야기를 만들어가야 할지 고민인 분들에게 도움이 되는 방법입니다.
보통 초보 작가가 이야기를 만든다라고 하면, 처음 시작부터 생각을 하게 됩니다. 누가, 언제, 어디서, 무엇을, 어떻게, 왜 이 육하원칙을 떠올리고, 순서대로 이야기를 생각해봅니다. 이것도 충분히 좋은 방법이기는 합니다. 하지만, 그 방법으로 아이디어가 안 나오는 경우가 많이 있기 때문에 여러 가지 방법을 시도해 보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예를 들어보면 보통은 이렇게 시작합니다.
'옛날 옛날에 호랑이 담배 피우던 그 시절에 도로시가 살았습니다. 도로시는 한복을 입고, 런던의 한 거리에서 신문을 팔고 있었습니다. 그런대 그때 호랑이가 나타나 말을 걸었습니다. 신선한 고기를 내놓으면 유혈사태는 막을 수 있을 거야'
물론, 이 방법으로 성공할 수도 있고, 저자가 생각지도 못한 방향으로 이야기가 전개되면서 더 재미있어지는 경우도 있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 방법으로 진행하게 되면 이야기가 완성되지 못하거나 본인의 의도와 전혀 다른 이야기가 나올 수도 있고, 이야기를 마무리하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저의 경우에는 이 방법으로 도저히 이야기가 진행되지 않아서, 고생을 많이 했습니다.
그래서 절정 부분이나 꼭 보여주고 싶은 장면을 먼저 상정해 놓고 이야기를 부풀려 간다면, 스토리를 완성하지 못할 확률은 훨씬 줄어들게 됩니다. 남자 주인공이 여자 주인공을 목숨 걸고 구하는 장면을 그리고 싶다고 생각한다면, 남자 주인공이 왜 여자 주인공을 그렇게 목숨 걸고 구해주고 싶어 할까라는 질문을 부풀려나가는 것입니다. 요리대회에서 심사위원들이 침을 흘리여 호평하는 장면을 그리고 싶다면, 주인공이 어떤 노력 끝에 그곳에 도달했을지를 생각해 보는 것입니다. 이런 식으로 생각을 부풀려 나가면 작품의 절정 부분도 살릴 수가 있고, 작품의 완성도 및, 전하고 싶은 장면을 정확하게 전달할 수 있습니다. 이야기를 처음부터 순서대로 진행한다면 스토리를 진행하다가 어디로 튈지 모르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저 같은 초보 저자는 결말에서 이야기를 부풀리는 방법은 만화를 그리는 데에 있어서 고민거리를 줄여주는 좋은 방법이기 때문에 시도해보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어떤 결말을 내고 싶은가? 이 질문으로부터 이야기를 만들어 나가면 보다 쉽게 만들어 갈수 있을 것입니다.
스토리 작법에 있어서 어려움을 겪고 계시다면 한번 시도해보시면 좋을 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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