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쓰기를 하든, 사업을 하든, 메모는 자신을 발전시키는대에 있어서 매우 중요한 습관이라고 생각합니다. 책을 읽다 보면 메모에 중요성에 대해서 수도 없이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작가에게는 필수라고 할 수 있는 강력한 창작의 도구인 메모에 대해 이야기해보겠습니다.
작가에게 메모는 아이디어 집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아이디어를 내려고 노력해본 사람은 아마도 대부분 이런 경험이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자 이제 아이디어를 내볼까?' 하고 노트를 펴고, 아끼던 펜을 꺼내 손에 들고 책상에 앉았지만 아무것도 떠오르지 않습니다.
"아 남들은 다 잘하는데 나는 왜 이러지? 머리가 너무 나쁜가?.."라고 해보아도 아이디어는 나오지 않습니다. 그리고 간혹 산책을 하다가, 샤워를 하다가, 잠들기 직전에 아이디어가 떠오르지만 금세 잊어버리고 맙니다. 그래서 저는 메모를 시작했습니다. 사람의 기억력을 과대평가해서는 안됩니다.
사람의 기억력은 생각보다 휘발성이 강하기 때문에, 금방 떠오른 익숙하지 않은 생각(아이디어)는 금방 잊어버리기 일쑤입니다. 길을 걷다가 대박 아이디어를 떠올라서 집에 가서 적어야지 하면 집에 가서 밥 먹으면서 같이 까먹는 게 아이디어입니다. 글을 적는다는 행위를 함으로써 더 오래 기억할 수 있을뿐더러, 시간이 지난 후에 메모장을 펼쳐보면 그 안에 있는 소재들로 충분히 멋진 이야기를 만들 수 있게 됩니다. 메모는 찾아 쓸 수 있는 적립금 같은 것입니다. 거기다 어느 정도 모은 후에는 이자가 어마어마합니다. 메모장을 쓰는 사람은 24시간 365일이 크리스마스입니다. 산타가 나 몰래 주머니에 선물을 넣어주듯이 아이디어는 나 몰래 갑자기 떠오르는 법입니다. 지금 떠오른 아이디어가 형편없다고 해서 그냥 넘겨서는 안됩니다. 그 형편없는 아이디어가 부풀려져서 히트 상품이 되는 경우는 수도 없이 많이 있습니다. 많은 사업가들 그리고 많은 창작자들이 그 형편없는 아이디어에서 다 시작한 것입니다. 그 형편없다고 생각했던 아이디어들이 없었다면 우리는 아직 촛불을 켜고 생활하고 있을 것입니다. 그 덕에 야근은 없겠지만요. 야근을 생각하니 화가 납니다.
저에게 많은 영감을 준 연금술사, 베로니카 죽기로 결심하다 등 많은 작품을 쓰고 계신 작가 파올로
코엘료도 인터뷰에서 자기 전 머리맡에 노트를 두고 잠에 든다고 합니다. 왜일까요.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아이디어를 적거나, 잠결에 떠오른 아이디어를 메모하기 위해서입니다. 이처럼 창작자에게 메모는 필수라고 볼 수 있습니다. 작가가 목표이지만 아직까지 노트를 준비하지 않으셨다면 오늘부터 라도 작은 메모장을 준비하시라 이야기하고 싶습니다.
아이디어가 떠오르는 그때에 바로 적어둘 수 있는 습관을 들이는 것은 창작자에게 큰 도움이 될 거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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